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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케이블카 !바다와 섬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곳!!

세상 지식 쌓는 허니 2021. 7. 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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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케이블카 

사천 케이블카 하면 잊지 못할 남편에게 정말 미안할 에피소드가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과 바다도 볼수 있고 산도 볼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최장 케이블카를 탄다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남편 카메라보다 내 카메라가 더 잘 나온다는 이유로 남편은 연신 카메라를 터트렸고 동영상도 찍었다. 그런데 나는 사진을 찍어도 인물이 들어간 사진 그것도 잘나온 사진만 좋아해서, 내가 필요한 사진만 남기고 지워버린 것이 화근이었다. 카톡에 보내놓고 지울걸... 하는것도 이미 엎어진물이 되었다. 남편은 집에와서 보려고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던 것인에 그것을 지워버렸으니.. 너무나 미안한 일이었다.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표현에 등장하는 삼천포는 경남 사천 지역에 있던 지명이다. 지금은 사천시와 통합되었지만 여전히 삼천포라는 정겨운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남 여행 보물섬 남해에 가기 위해서는 하동이나 사천을 통해 들어가게 되는데 사천과 남해가 연결되는 길목에 바다를 가로질러 섬과 산으로 이어지는 경남 사천 케이블카가 있다. 사천만 단독으로 여행을 해도 좋지만 남해와 함께 바다 여행하기 좋아 경상도 여행지 추천으로 소개한다.

운영시간

운영시간 : ~, 09:00 ~ 19:00 / , , 공휴일 09:00 ~ 21:00 (매표 종료 마감 1시간 전)

경남 사천 케이블카는 산과 바다는 물론이고 섬까지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로 아름다운 사천과 남해의 바다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어서 꼭 한번 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전 구간을 즐기고 싶다면 대방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동절기 하절기로 나누어지는데 현재 하절기 운행시간은 월~, 09:00~19:00까지

, , 공휴일은 09:00~21:00까지로 변경되었다. 매표는 탑승 마감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케이블카는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 캐빈은 평범한 케이블카지만 크리스탈의 캐빈의 경우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닥을 통해서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료

일반 캐빈 왕복 대인 15,000, 소인 12,000/ 편도 대인 9,000, 소인 6,000

 크리스탈 캐빈 왕복 대인 20,000, 소인 17,000/ 편도 대인 12,000, 소인 9,000

경남 사천 케이블카의 정류장은 육지에 있는 대방 정류장, 섬에 있는 초양정류장, 산 위에 있는 각산 정류장 총 세 곳의 정류장이 있다. 현재는 초양 정류장은 경유만 가능한 정류장으로 운영되고 대방~초양은 운행하지 않아서 전 구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방 정류장에서 왕복으로 이용해야 한다.

대방 정류장 앞에 무료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구입한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탑승장이 있다. 입구는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으로 나누어져 있다.

입반 캐빈은 붉은색인데 총 45대의 캐빈 중 30대가 일반 캐빈으로 운영되고 있다. 10인승으로 넉넉한 사이즈다. 파란색 캐빈은 크리스탈 캐빈으로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다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무섭지 않다면 크리스탈 캐빈 추천한다.

케이블카 운행시간

대방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바다를 가로질러 초양 정류장을 거쳐 다시 바다를 가로질러 산위에 위치한 각산 정류장까지 간다. 운행시간은 왕복 시 20~25분 소요된다. 각산 전망대에 올라 둘러보는 것까지 하면 1시간 30분 이상은 넉넉히 잡는 게 좋다.

사천 케이블카에 탑승해서 보면 사천과 남해를 이어주는 삼천포대교가 웅장하게 서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더욱 감탄스러웠던 풍경이다.

대방 정류장에서 초양 정류장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는 초양 정류장이 있는 초양도에서 다시 돌아온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아찔함, 바닷바람이 불어 약간 흔들리지만 거센 바닷바람에 비해 진동이 크지 않아서 무섭지 않았던 구간. 삼천포대교 옆으로 대방진굴항과 실안 방파제까지 한눈에 보인다.

대방 정류장이 초양과 각산 정류장을 사이에 두고 중앙에 있는데 대방에서 초양으로 갔다가 대방을 거쳐 각산으로 올라가는 루트가 굉장히 독특하다.

옆으로 지나가는 다른 캐빈은 비어 있었는데 평일은 조금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고 주말에는 약간의 웨이팅이 있는 모양이다. 대방 정류장에서는 무정차로 통과해 각산으로 향하는데 이렇게 정류장을 지날 때는 진동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무진동으로 설계되어 있어 스무스하게 올라간다.

삼천포대교와 초양정류장을 지나면 바로 남해군으로 이어지는데 각산정류장으로 오르는 길은 산을 타고 오르기에 눈앞에 광경들이 조금 더 넓게 펼쳐진다.

 바다의 풍경도 멋지지만 바다를 지나 산으로 오르면서 펼쳐지는 풍경은  계속 감탄하면서 이리저리 구경할수밖에 없다. 바다 여행 제대로 하는 경상도 여행지 추천 코스다. 바다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정말 독보적이다.

각산 정류장에 도착하면 2층은 봉화대 가는 길, 3층은 옥상 전망대로 이어진다. 조금 더 파노라마로 풍경을 보고 싶다면 2층에서 봉화대 가는 길로 나가 계단을 오르면 된다.

전망대로 가는 입구에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예전에는 여행하며 많이 볼 수 있었던 느린 우체통을 다시 만나니 반가웠다. 이 순간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 엽서를 보내면 6개월 후에 전해준다는 느린 우체통! 경남 여행 가서 특별한 순간을 간직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전망대로 가는 길은 그늘이 없어서 땡볕에 노출되기 쉽다. 계단도 제법 많고 그래서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우산을 비치해 두었는데 요런 센스는 정말 칭찬해 주고 싶은 센스~ ㅋㅋ

다소 어마 무시한 계단이지만 조금만 힘을 내서 올라보기를 추천한다. 나도 첨엔 엄두가 나질 않았지만 오르고 보니 그곳에서 보는 풍경이 남달랐다.

경사가 제법 있어서 숨 고르기 하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100m 정도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이 구간을 지나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이것도 적응이 되더란.. ㅋㅋㅋ

AR 증강현실 체험존

계단을 올라가면 하트 모양 포토 스폿. AR 증강현실 체험존으로 사진을 찍으면 경남 나들이를 조금 더 재미있게 추억할 수 있을 듯하다.나도 한번 도전해 보려고 앱을 깔았다.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하면서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는순간 밧데리가 나가 버린것이었다. 에고~~ 이런~~ 아쉬움을 뒤로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다음에 가면 꼭 한번

체험해 보고 싶다. 드디어 각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어마어마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려 각산까지 올라와야 하는 이유는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다. 경남 사천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올라왔던 코스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삼천포대교와 초양대교 그리고 그 옆을 지나는 케이블카가 있는 풍경. 바다 위로 떠 있는 섬의 개수가 제법 많다.

저 멀리 초양정류장 너머 창선대교를 건너면 남해로 이어지는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너무 멋진 풍경이다.

날씨는 즐기기 나름이라지만 사진을 보니 아쉬워서 조만간 다시 가야 할 듯하다.

친절하게 각산 전망대 안내도가 있어서 포토존과 전망대, 봉화대, 막사, 하트 포토존까지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다.

각산

각산의 높이는 해발 408m. 그리 높지 않게 느껴졌는데 이곳에서 본 풍경은 어마어마해서 그동안 타본 케이블카 중 베스트 3안에 손꼽힐 정도다.

봉화대와 봉수군 막사까지 둘러보고 다시 계단을 내려가 각산 정류장에서 케이블카에 탑승 후 대방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케이블카는 계속해서 오르고 내리며 사람들을 내려주고, 나는 시원스러운 풍경 때문에 내려가기 싫어 한참을 머물렀다. 바다와 섬과 산이 어우러진 3박자가 절묘하게 멋진 경남 사천 케이블카. 남해와 사천을 아우르는 경남 여행을 계획한다면 경상도 여행지 추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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